중부지방 참깨 파종시기 후기, 해보니까 이건 꼭 알아야겠더라
중부지방 참깨 파종, 해보니까 이건 꼭 알아야겠더라
올해 중부에서 주말농장을 하면서 참깨를 처음 심어봤다. 솔직히 말해서 들깨나 고추 같은 작물에 밀려서 항상 ‘다음에’로 미뤘던 게 참깨였는데, 이게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까다롭지도 않고, 수확의 만족도는 꽤 컸다. 특히 ‘언제 심어야 하냐’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내 스스로 확인한 셈이다.
*해당 글은 작년 기준입니다.
참깨 파종시기, 중부지방 기준으로 정리
결론부터 말하자면, 중부권에서는 5월 중순에서 6월 초가 가장 적기다. 너무 이르게 땅을 파면 냉해 걱정이 있고, 너무 늦으면 수확시기가 9월 중순을 넘어버려서 꼬투리가 익기도 전에 비 맞고 터지는 경우가 생긴다. 내가 심은 건 5월 20일. 지역은 경기 북부. 결과는? 8월 말쯤 되니까 줄기 하단부터 꼬투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. 그게 참깨 수확의 ‘신호탄’이라는 걸, 올해 처음 알았다.
요약
- 중부지방 참깨 파종시기 : 5월 중순 6월 초가 적기
해보니까 이건 팁이더라
파종 전날 비 온 다음 날 심는 게 최고다 비 온 뒤 땅이 촉촉할 때 파종하니 발아율이 눈에 띄게 좋았다. 포기 간격은 생각보다 넉넉히 줘야 한다 나는 20cm로 두었는데, 좀 더 여유를 둘 걸 싶었다. 여름에 웃자라면서 서로 엉켜버림. 순치기(윗부분 잘라내기)를 꼭 해라 안 하면 위로만 자라서 수확량이 별로다. 내가 수확한 건 순치기 안 한 쪽이 절반도 안 됨.
- 포기 간격은 넉넉히 20cm 인데 여유가 없었음
중부지방 참깨, 심고 나서 느낀 점
생각보다 관리가 심플했다. 초기만 좀 신경 쓰면 나머지는 거의 방목 수준. 건조에도 강하고, 물도 크게 안 줘도 되고. 다만 벌레는 좀 골치 아팠다. 특히 7월 들어 진딧물, 나방 유충이 몰려오면서 친환경 약 살포를 두어 번 했다. 그거 안 하면 진짜 수확량 확 줄어든다.
결론
참깨는 중부지방에서도 충분히 재배 가능하고, 수익성이나 자급 목적 모두 괜찮은 선택지다. 5월 중순에서 6월 초, 이 타이밍만 지키면 일단 반은 성공이라고 본다. 그리고, ‘수확시기 언제야?’ 고민되면 줄기 아래 꼬투리 벌어지는 것만 확인해도 된다. 그게 정답이다.
글쓴이의 기록
지역: 경기 북부 파종일: 5월 20일 수확 시작: 8월 25일 병충해 방제: 7월 10일 / 8월 1일 (천연 약제 2회) 총 수확량: 참기름 2병 분량 + 볶음용 깨 한 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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